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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영화 스노우 화이트 후기

by otarumoo 201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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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하는 Otaru 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 다음 영화)

지난 달에 봤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이번에 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영화 스노우 화이트 입니다. (이미 극장에선 개봉이 끝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뷰에 앞서 블로그를 살펴보니 다들 혹평을 해 놓으셨던데, 저는 솔직한 부분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차이가 있겠네요.


영화 스노우화이트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

아주 먼 옛날이 아닌 얼마 전 어느 날,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클레어’(루 드 라쥬)는 

계모 ‘모드’(이자벨 위페르)와 함께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성 같은 호텔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클레어에게 반했다는 사실을 알아챈 모드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클레어를 없애버리기로 결심했어요.

계모의 흉계로 알프스의 어느 시골 마을로 쫓겨난 클레어는 그 곳에서 일곱 명의 남자를 만나며

진정한 자신을 깨닫게 되는데…

(백설공주의 스토리에서 따온 부분이 강합니다만, 왕자가 없다는 점과

주인공이 욕망에 충실한 연애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네요.

그리고 연애에 집중하는 부분에서 다른 분들의 비호감을 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속 계모를 연기한 이자벨 위페르. 질투 가득한 중년 여성 그 자체를 잘 연기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클레어를 연기한 루 드 라쥬,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본 배우인데

굉장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상대방 남자들의 좋은 점을 보려고 하고,

마음을 주는데 있어서 거침이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책임 없는 자유연애라는 점에서 

찬반이 있을수 있겠군요.)


 운동 중에, 계모인 모드가 고용한 여자에게 납치당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클레어.

운동을 하던 중에 차로 끌려갔기 때문에, 영화 초반 그녀의 복장은 반팔에 트레이닝 팬츠 입니다.

 

쌍둥이인 남자가 머무는 어느 집에서 도움을 받아 그 집에 머무르게 되는데,

집에 함께 생활하는 여러 명의 남자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생활이 확 변하게 되죠.

후반부 장면 사진을 그냥 가져와서 표현해 보자면, 여기 있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클레어를 만나

마음을 빼앗기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클레어와 육체관계를 맺게 됩니다. (짧지만 분명히 지나가는 몇몇 장면들이

있지요.) 사진엔 한명이지만, 왼쪽에서 두 번째 남자는 쌍둥이 이구요. 가운데 계신 신부님은

클레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남자는 천식이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클레어를 사랑하는 남자이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클레어와 육체관계를 맺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조차도 영화 후반부 마을사람들이 모인

파티에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라는 대사를 하게 되죠.

이 할아버지도 초반에 클레어에게 호감의 메세지를 많이 던지십니다만, 

결정적으로 클레어를 탐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신에 방학을 맞아 마을로 찾아온

할아버지의 아들이, 클레어와 사랑에 빠지게 되죠.

이 남자가 위 할아버지의 아들입니다. 여자친구가 없는 것으로 나오지만 금새 클레어를 좋아하게 됩니다.

클레어를 질투해 결국은 마을로 찾아온 계모, 모드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클레어를 죽이려고 했을 때

마침 숨어 있다거나 해서 모드가 클레어를 죽이지 못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행동은 우연이었지만, 결과적으론 그렇게 되었군요.


첼로를 연주하는 남자의 개가 다쳐서 동물병원을 함께 찾았다가 클레어와 만난

이 남자. 

사실 이 남자의 질투가 가장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웠습니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에게 

힘을 못 쓰는 여리여리한 점 조차도 현실의 남자들을 많이 닮았고

다른 남자들과 가감없는 연애를 즐기는 클레어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하는 역할입니다.

영화에서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모습이었네요.


질투의 화신, 모드 이야기를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백설공주의 스토리를 따다 온 작품이기 때문에, 그녀의 질투어린 행동

그리고 클레어를 죽이고자 하는 모드의 마음은 영화 내내 느껴집니다.

 

만나고 있는 남자가 클레어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그녀.

사람을 시켜 클레어를 납치, 죽이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잊고 지냈던 시간이 흐르고, 클레어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 그녀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클레어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은 무도회장에서 억지로 수면제 같은  걸 먹여서 차를 태워 가다가

도로에 클레어를 던져 버리죠.


기적적으로 구조되어 잠에 빠져든 클레어.

영화 속에 백설공주를 키스로 깨운 왕자님은 없습니다만,

7명의 남자들의 애정으로 클레어가 깨어나면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영화 속 클레어의 모습이 다소 불편하신 분들의 리뷰를 보며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클레어는 마을에서 만난 남자들에 대해 자기가 좋아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고

진심으로 남자들을 애정으로 대합니다. 강제적이지 않은 스스로가 원하는 남자들과의 육체관계를 맺고,

하지만 그 중 누구를 고르지 않고 부담없는 관계로 연애를 하는 점이 

영화를 보신 분들의 불편함을 사지는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영화 스노우 화이트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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