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을 오가다보니 매번 스타벅스만 가기는 좀 힘든 것 같습니다. 주로 신세계백화점 인근의 스타벅스를 가거나, 레스케이프호텔 7층에 있는 스타벅스를 가곤 합니다. 지도 앱을 켜 보니 다른 카페가 하나 나오길래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중국대사관 바로 앞 카페, 명동의 더 스팟 패뷸러스 라는 카페입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5분거리입니다.
입구입니다. 이 카페의 시그니처메뉴는 흑임자슈페너. 영업시간은 아침 10시 30분부터입니다. 들어가보겠습니다.
원래는 짐벌을 가져갔었는데, 알고보니 집에 고이 두고 나왔어요.
1층에서 주문하고, 2층에서 커피를 받습니다. 1층에서는 케이크, 마카롱 같은 것들을 받을 수 있어요.
메뉴판이 다소 흐립니다. 시그니처 메뉴가 흑임자슈페너 인데 6800원이라 비싼 편입니다. 일단 아메리카노가 5800원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더 패뷸러스의 음료 메뉴는 비싼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 마들렌이 잘 있군요. 이날 롤렉스 오픈런 줄을 빨리 서서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아서 고르지는 않았습니다. 애매하게 단걸 먹으면 점심밥 입맛이 없죠.
얼그레이 마카롱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마카롱은 원래 비싸니까 3300원짜리 마카롱은 비싸다고 하기 뭐하면서 비쌉니다. (비싼건 비싼거) 김밥 한줄이 3천원정도 하니까요. (디저트는 가성비를 계산하자면 답이 안 나옵니다.)
마침 가게 영업준비 때문에 청소를 하고 계셔서 저 앞쪽으로는 앉지 못했습니다. 가장 가장자리에 자리 해봅니다. 어차피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자리를 나섰던 날입니다. 다음에는 저쪽에서 바라보고 찍는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유튜브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otaru tv'를 검색해서 구독해 주신다면 제가 주말에 보내는 일상의 기록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간 영상은, 골프 / 여행에 관한 영상이 주로 있고 손주은 회장님(메가스터디) 강의 영상도 감상 가능합니다. 현재 구독자 분들은 주로 손주은 회장님 팬인 것 같습니다.
말이 옆으로 샜는데, 주문한 흑임자슈페너를 받아 자리에 오는 영상입니다. 카페가 분위기가 아주 좋아요.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흑임자슈페너가 준비가 되어 영상으로 남겨 봅니다. 처음 맛본 맛이었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습니다. 애초에 디카페인으로 주문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갔다 와서 낮에 꿀잠잤네요. ㅎㅎ
얼그레이 마카롱입니다. 워낙 작은 크기다보니 금새 먹어버렸는데 많이 달지 않고 입에 맞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엔 오늘 먹지 못했던 핑크돼지 마카롱을 먹어보거나 옆에 있던 마들렌을 먹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 건너편은 말씀드린대로 중국대사관입니다. 들어오기 전에 지키는 사람이 제법 있었는데 더운 날씨에 인력낭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흑임자슈페너도 좋고 카페도 널찍하고 느낌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비싼 가격이 자주 방문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말씀드린대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서 대본 준비했다가 가서 좀 찍어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신세계백화점 갈 시간이 되서 일어났는데 걸어서 6분 정도면 백화점에 갈 수 있어서 가까운 카페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