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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생활

마루심 히쯔마부시 (나고야식 장어 정식)

by otarumoo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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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성골에 실패한 저는 점심식사를 위해 마루심으로 이동합니다. 자연스러운 전개 같지만 사실 처음 가보는 식당이었습니다. ㅎㅎㅎ

마루심 본점은 고속터미널역 / 사평역 / 교대역 에서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저는 고속터미널 쪽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구요. 네이버 블로그 이웃님들이 추천해 주셔서 가야겠다 하던 중에 이번 주말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전화로 예약이 되는 것 같으니 문의 해보시기 바라면서..

2021.06 기준 메뉴와 가격 정보는 (조금 흐리지만) 사진을 참고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히쯔마부시가 주 메뉴인 것 같아서 저걸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 특을 시켜도 되겠지만 일단 첫 방문이니까요.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를 멀리서 찍어 봤습니다. 반포는 이번에 처음 다녀왔는데 마음이 편하더군요. 

돈이 없고 지금 상태에서의 대출정책으로는 저기 입성하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 강남 한복판 상급지를 자주 다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등기를 친 둔촌동도 맛집이 많은데, 둔촌동은 나중에...ㅋㅋㅋ

다시 마루심 복귀...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안쪽에 방 타입도 있었는데 저는 탁자 타입으로 자리를 하게 되어 그런지 굉장히 시끄럽더군요. 아에 있는 커플중에 남자가 목소리가 좀 울리는 타입이라 귀에 팍팍 박히는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ㅋㅋ

마루심에는 일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었는데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더군요. 태블릿이 좋긴 한데 한번씩 고장이 나진 않으려나 바로 옆이 식탁인데 물이라도 묻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쓸데없는 걱정을 해봄)

히쯔마부시를 주문 하고, 맥주도 하나 주문합니다. 장어에는 복분자가 조화가 좋다는데 술이 좀 비싸서 ㅋㅋㅋ

롤렉스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에코백을 옆에 두고..(안에 방석을 넣어 다녀요)

4인좌석에 혼자 앉으니 넓어서 좋더군요.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히쯔마부시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히쯔마부시 뜻 알아보기

나고야식 향토음식으로, 장어덮밥보다 조금 더 잘게 장어가 잘라져 있고, 먹는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이 비싸서 (농담 아님) 특별할 떄 먹는 귀한 요리..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도 제목에 장어덮밥 언급을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히쯔마부시는 장어덮밥 과는 결을 다르게 가는 느낌입니다.

(그냥 제 생각) 히쯔마부시 맛잇게 먹는 방법인데, 이거는 일본에서도 비슷한 느낌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맞는 말입니다.

 

190406 남자 혼자 도쿄 여행, 시부야 하나부사 장어덮밥

여행을 사랑하는 Otaru입니다. 포스팅 한건 완성하기 쉽지 않은 하루하루 입니다. 일도 바쁘고, 개인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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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고야는 못 가보고, 도쿄에서 히쯔마부시를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위의 블로그는 제가 네이버에서 청춘을 갈아넣은 네이버 블로그 otaru의 블로그 되겠습니다. 노력 대비 보상이 너무 약한 것 같아서 요즘은 글을 많이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만...암튼 시부야에서 먹었던 히쯔마부시 후기를 참조해 주시고..

카스 5000원 추가... 오후였지만 술을 한잔 먹어보기로 합니다. 먹기위해 덜었다가 아차 싶어서 사진을 한장 찍었지만 이미 그릇에 일부가 덜어져 있어요 ㅋㅋ 히쯔마부시 타입은 우나동(장어덮밥) 과는 결을 다르게 .. (라고 혼자 우김)

먹다가 느끼해지면 그때부터 파, 깻잎, 와사비 등을 얹어 먹어가다가 마무리로 오차즈케를 먹으면 완벽하지 않을까 생각 해봤습니다. 3만원 중반 가격이다보니 비싼 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양은 제 기준에서는 맥주를 마셔서 그런것 같은데 배가 많이 불렀습니다. 자신있는 분은 특상을 시키시면 될거 같네요.

나는 분명 가로로 찍은 것 같은데 결과물이 세로로 나왔지만 뭐 그런가보다 하고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제가 요즘 공들이고 있는 sns는 단연 유튜브 입니다. 비루한 채널이지만 많은 시청 부탁드리구요.)

마루심에서 히쯔마부시를 드시기 전이라면 이 영상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촛점이 다소 나갔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면서..., 요즘 손떨림이 있나 ㅋㅋ 

히쯔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법 이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방식의 먹부림이 있다 정도로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냥 먹거나, 야채 올려 먹거나, 국물을 오린 오차즈케로 먹거나 말이죠.

덜어낸 장어와 밥에 깻잎 / 파 / 와사비를 얹어서 먹어 봅니다.

와사비가 강해서 재채기를 했었네요. ㅋㅋ 코가 뻥 뚫리는 느낌. 사실 저는 그냥 먹는 걸 선호하는데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끼해 지는 것이 좀 있어요. 이렇게 먹었을 때 가장 산뜻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차즈케로 뜨거운 녹차를 부어서 먹는 타입입니다. 김가루를 함께 해서 먹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탕을 먹는 느낌으로 맛있께 먹을 수 있는데, 순서 차이가 있겠지만 이 방식을 가장 마지막으로 해서 먹는다면 개운한 느낌으로 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뜨거운 녹차가 담기고 나면 장어의 식감이 갈치처럼 변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애매한 분들은 장어를 빼고 밥에다 오차즈케로 말아 먹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맥주까지 해서 4만원이 넘는 한끼 식사를 마쳤습니다.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깔끔하고 맛있는, 그리고 나고야 식 히쯔마부시를 맛있게 하는 식당이라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애초에 제가 워낙 장어를 좋아하다보니...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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