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이 아마 토요일 오후였던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형에게 연락이 와서 막걸리나 한잔 오후에 먹어보자 해서 의기투합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식당이름 기준으로 미술관 하남미사점 이네요.
미술관 하남미사점 지도입니다. 설빙 옆집이네요. 이따 사진으로도 언급하겠지만 여기는 바깥을 바라보며 술을 한잔 마시기 좋은 곳 같더군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듯,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며 포장을 시키거나 배달 주문을 오가는 장면을 자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가 종류가 아주 많았는데 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배가 엄청 고픈 상황이 아니라서 간단히 막걸리랑 사이다, 해물파전 정도만 주문을 해 보았구요.
5월에 다녀온 미사강변 미술관에서 주문한 해물파전입니다. 애매하게도 가격이 생각나지 않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한낮에 뭔 사람이 있겠나 했지만 저희가 잠시 머물렀던 동안 약 4팀 정도가 머무르며 식사나 음주를 하고 있었구요. 배달이나 포장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막사 라고 보통 얘기하는 막걸리 사이다 조합으로 낮술을 들이켜 봅니다. 프레젤 같은 과자와 양배추 절임이 기본안주로 나왔습니다.
지평생막걸리에다가 사이다를 얹으니까 거품이 모락모락 올라오네요. ㅎㅎ 새우, 오징어, 홍합이 들어간 해물파전은 제법 괜찮은 맛을 냈습니다. 술안주로 곁들이기 좋았는데, 사람이 많아도 맛있게 먹을 만한 안주였던 것 같네요.
미사강변이 신도시 컨셉이라, 미사 미술관에서 바깥을 바라보니 아파트뷰였는데요. 저녁이 되면 조명이 밝혀지면서 제법 괜찮은 풍경을 만들어낼 것 같았습니다. 바로 앞도 공원이 있어서 오가는 사람들도 많고 사람구경하면서 안주도 먹고 술도 마시면 좋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광고 포스팅이 아니고 저희가 돈 내고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