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탕을 사랑하는 Otaru 입니다. 주말에 롤렉스 투어를 마치고 식사를 위해 왕십리역을 찾았습니다. 왕십리역은 집에 가기 위해 환승하는 지하철역인데, 왕십리에서 장어탕을 먹어보고 싶어서 검색을 한 뒤 찾게 된 곳이 왕십리 장어 라는 식당이었습니다.
왕십리역이 처음은 아닌데, 이 거리는 처음 가본 것 같네요.
왕십리장어 위치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327 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왕십리역 11번 출구에서 걸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버스정류장 앞 2층이라고 되 있습니다.
이 때 오후에 방문했었는데 식사를 하는 동안 손님 두명이 오셔서 장어를 구우셨습니다. 아마도 평소에는 손님이 제법 있을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무한리필 장어를 먹는 메뉴가 있는 것 같더군요. 저는 장어탕만 주문했습니다. 얼갈이 장어탕이 8000원 / 통 장어탕이 9000원입니다.
드레싱이 올라간 샐러드, 김치, 부추, 양파 등이 반찬으로 등장합니다. 안타깝게도 김치는 제 입맛에 맞지는 않았구요.
약간 진한 향이 나는 장어탕이었습니다. 맵지는 않고 적당한 수준의 맛입니다. 장어탕 보다는 장어구이 무한리필 스타일로 컨셉이 잡힌 식당 같았습니다. 친절하게 서빙해 주셔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고사리와 우거지 같은게 들어있었습니다. 보통 추어탕하고 비슷한 느낌인데, 왕십리장어의 장어탕은 무난한 장어탕의 맛을 냅니다. 그동안 다녀왔던 여러 장어탕집보다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식사 한끼로 손색이 없는 맛입니다.
공교롭게도 방문한 날은 야권 후보의 서울시장 단일화 전이어서 tv에 안철수와 오세훈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글을 적는 지금 시점에서 후보가 단일화 되었는데요. 이번 서울시장 / 부산시장 선거 후 대한민국의 판도가 조금씩 바뀌거나, 현재보다 더욱 강화된 대한민국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의미에서의 강화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