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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식생활

200415 한성백제역 순대국밥집, 청와옥

by otarumoo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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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거일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사전 투표를 마쳤고

오전에 그동안 미뤄뒀던 미용실에 다녀오고, 골프장비 관련해서 교체할 일이 생겨서

한성백제역 에 다녀왔네요.

저는 8호선 라인이라 몽촌토성역에 갔다가, 걸어서 한성백제역으로 갔어요.

일 보고 주변에서 식사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예전에 몇번 지나친 적이 있는 

청와옥 이라는 식당을 찾게 되었네요.

한성백제역 3번출구에서 둘러보면 바로 보이는 식당입니다. 바로 옆에는 쌀국수 식당도 하나 있구요.

한성백제역 순대국 식당 청와옥 입구입니다. 

안심하고 식사하러 오세요 라고 적혀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식당의 위생상태보다는 실내에 함께 있는 감염자 to 비감염자 전파가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그래도 입구에서부터 손소독 알려주시는 직원분들은 멋졌습니다. 언제나 조심해야죠.

바깥은 지금 완연한 봄 ->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4월인데

쌩쌩부는 바람은 많이 어색합니다. 저는 테이블 끝에 혼자 앉아 식사를 했는데,

오늘 식당을 찾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순대국밥이 8000원, 제가 시킨 얼큰 순대국밥이 9000원으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거의 골프장 조식 가격급이네요.  맛없으면 큰일이네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별도 양념처리로 얼큰한 탕 느낌으로 올라온 청와옥의 얼큰순대국밥.

들깨가루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듬뿍 올려져 있고 테이블에 있어서 추가 가능합니다.

반찬은 마늘, 양파, 무생채김치, 무김치, 부추도 보이네요. 

저는 간이 싱거워도 새우젓을 안 넣는 타입입니다. 일단 제 입맛에는 좀 짰던 맛이었구요.

부추를 올려서 다시 한번 찍어 봅니다. 국물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부추는

시간이 지나면 원래 안에 있던것처럼 먹을 수 있지요.

매운맛의 얼큰 순대국밥은 단계가 있었는데 별도로 이야기를 안 드렸으니

1단계 매운맛을 먹은 것 같은데 상당히 매웠습니다. 

건더기는,,. 아주 실했습니다. 순대국밥을 9000원에 먹는데 

처음 느낌과 달리 "그럴만 하다" 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네요 ㅋㅋㅋ 다만 좀 매운게 걸리는데,

저는 매운 걸 못먹는게 아니고, 나중에 배탈이 나는 타입이라 평일에 매운 음식을 잘 안먹는데요

 

오늘 먹은 순대국밥은 제 기준에 매운 음식에 속했습니다. 

맛있는 매운 맛. 다만 매워서 매일은 못 먹겠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남은 밥까지 다 말아서 먹고 왔습니다. ㅋㅋㅋ 국물 양이 조금 적은 느낌이 들었구요.

청와옥 에서 좋았던 점은, 2종류의 주스를 마실 수 있었고

커피머신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커피 맛에 민감하신 분들께서는 물론 주변의 카페를 

찾으셔서 후식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하실 것 같은데요 (바로 옆에 스타벅스도 있고

베이커리도 하나 있으니까요) 제 경우 커피 맛을 많이 따지는 편이 아니라

얼음 든 플라스틱컵 하나 꺼내서, 커피 담아서 나왔습니다. 잠깐 올림픽공원에 있다가 

집으로 갔었네요.

공원에 진달래가 아주 멋지게 피어서 찍어 봤습니다. 앞으로는 가을까지 

날씨가 좋아질 일만 남았으니, 식사하고 소화도 시킬겸 올림픽공원 나들이를 해도 되겠다 싶었어요

 

한성백제역 순대국밥 식당, 청와옥 리뷰였습니다. 다음엔 기본 순대국밥 시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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