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블로그 otaru입니다. 오늘 방문했던 초원식당 리뷰를 적어 볼게요.
진양밸리cc / 일죽 썬밸리cc 모두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골프장이죠.
(일죽썬밸리cc는 못 가봤네요...)
암튼 오늘 진양밸리cc 라운드를 마치고 식사를 위해 한 분이 제안하신
초원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식당이에요. 평점이 3.2 점이면 높은 식당이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저도 오늘 먹으면서 갸우뚱 했었는데, 괜찮다 vs 별로다 로 평이 극과 극으로 갈리네요.
음성의 두 골프장에서 가까운 식당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겠습니다.
바깥에는 먼지가 많이 낀 흰둥이가 식당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ㅋㅋ 개 키우는 식당은 정감이 가서 좋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그렇습니다.
초원식당의 메뉴는 청국장 8000원 / 제육볶음 10000원 / 닭도리탕 55000원 (2020.04 기준)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는 사람수에 맞춰 청국장 2개 / 제육볶음 2개를 시켰습니다.
기본 반찬이 여러 종류가 나오고, 사진에는 제육볶음만 찍혀 있네요.
제육볶음보다는 청국장이 조금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 인상적인 맛이 아니었음에도
굳이 저녁에 시간을 할애해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요식업 자영업자들
장사가 잘 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골프장 바로 앞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아침일찍 (5-6시) 장사를 시작해서
골프장 가기 전에 배를 채울 아침식사 (주로 해장국)를 준비해 주고,
점심~ 초저녁 식사를 준비해 주곤 합니다.
근데 오늘 가보니 손님이 딱 한 명 있더군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골프장까지는 왔다가
라운드 후 샤워도 안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마 그 분도 세명은 가고 혼자 식사를 하러 오신 듯 했습니다.
골프장이 잘 되도 주변 식당까지 잘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다들 골프장 주변에서 오랫동안 음식 장사를 해 오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수도권 음식점은 배달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구요.
일죽ic 면 그냥 시골인데, 골프장 손님들이 식당을 skip하고 가면 이 분들 생계가 어려워 질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한 노파심일 수 있겠지만,,
정리하자면
초원식당에서는 점심식사 기준으로 닭도리탕/ 청국장 / 제육볶음 등을 주문해서 드시면 되구요.
맛은 보통 수준입니다. 무조건 오셔서 식사를 하라는 얘기는 분명히 아니구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제 포스팅이 불편하셨을 분들께
사과 말씀을 전합니다.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그나저나, 주말 끝났네요. ㅋㅋㅋㅋ 편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