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에는 외식을 하곤 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소소하게 식사를 즐기고 왔습니다.
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지 했었던 천호역 주변 성내동의 장어집, 장어의 인생 이란 곳에
다녀왔어요. 지도 기준으로는 롯데시네마 건너편의 골목 쪽에 위치해 있어요.
근처에 곱창 맛집도 하나 있는데, 푸지미곱창 이란 곳이에요. 항상 줄서서 포장해
가시더군요.
토요일 오후 쯤 방문했습니다.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다들 장어탕을 드시고 계셨는데 저는 장어 덮밥이 궁금해서 방문한거라
장어덮밥을 주문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시고, 나갈 때 보니 입구 쪽에서
사장님이 장어를 구우시더군요.
기다리고 있으니 기본 찬을 내어 주셨어요.
양파가 들어간 부추무침, 그리고 무김치, 기호에 따라
고추를 넣고 할 수 있습니다. 고추 옆에 있던 가루가 뭔지 모르겠네요..
주문한 장어덮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뚱맞게 장어탕이 등장합니다.
음??
??
저 장어덮밥 시켰는데....
제가 아쉬운 소리를 못해서 그냥 먹을게요 라고 얘기했더니,
주문을 잘못 들으셨다고 하셨어요. 마침 사장님이 자리를 비우셔서 장어덮밥이
안된다고 하셨고 다들 장어탕을 먹고 계셔서 저도 궁금해서 그냥 먹어 보기로 합니다
ㅋㅋㅋㅋ
풍천장어의인생 점심의 장어탕 메뉴는 7000원이었어요. (특 메뉴도 있었는데 기본메뉴로 등장.)
아마 장어를 갈아서 내 오신건지 장어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내니까 추어탕 같다고 ㅋㅋ
잘못 주문되어 나온 식사라 조금 아쉬웠는데, 그냥 먹어보니 꽤 맛있더군요
마침 전날 금요일에 지인들이랑 감자탕에 소주를 먹어서 속이 안 좋았는데
이렇게 된거 해장이나 잘 하기로 합니다.
집 근처 동네 식당이라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이번 기회에 맛을 알았으니 다음에도 방문할까 해요.
다음엔 꼭 장어덮밥을 먹기로 ..ㅋ.ㅋㅋ
성내동 장어집, 풍천장어의인생 후기였습니다.
제 돈 내고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