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정 하남미사점 입니다. (방문 시기 : 2022년 6월 26일) 저녁 식사로 형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모처럼 만나서 돼지고기에 소주를 먹으러 다녀온 날이군요. 미사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동래정 이라고 해서 부산 동래를 잠시 떠올렸는데요. 부산하고는 상관 없이 제주도 스타일의 돼지고기 식당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격표를 잠깐 보자면, 소주 / 맥주가 5천원인 것이 눈에 띕니다. 서민의 회식을 책임지는 주류가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 아쉽지만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이 들었던 날이기도 합니다. 술을 더 먹으려다가 못 먹은 이유이기도 했는데요. 우리는 총 3인분을 주문해서 먹었던 것 같군요.
하남미사 동래정의 고기가 많이 두꺼운 편이었는데, 일하고 계신 직원이 잘 구워줘서 적당히 잘 구워진 상태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 가격도 많이 비싸다고 느꼈는데, 사실 물가가 다 올랐으니 아쉬워도 어쩔 수 없습니다.
제주도 스타일의 젓갈 같은 느낌의 장에 찍어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 제 경우는 주로 소금에 찍어서 고기 맛을 그대로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대로 고기를 집어 먹었던 것 같습니다.
굽고 나서 다소 수축된 상태였지만 여전히 두꺼운 느낌으로 고기의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술을 더 시키지도 않았고 적당한 수준에서 음주 /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갔던 날이네요. 메뉴가 조금 더 다채롭다면 좋겠지만 고기 맛이 좋았고 상태도 좋았습니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미사에 놀러 가셔서 1차로 식사를 겸해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