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taru 입니다. 고향에서 어머니가 무릎이 아프셔서 9월초 서울 사당역 인근 병원을
찾으셨습니다. 이달말에 수술을 예약하셨구요. 휜다리교정과 더불어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컨셉으로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의료계 종사자가 아니라 전문적인 영역은 없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처음 병원에 입원하시는 분들이나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홍보성 글은 없습니다.
대표사진은 엄마를 기다리면서 찍었던 고속터미널 사진으로 열어 봅니다. 고속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병원 입원 준비물 등을 챙겨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전에 예약이 된 상태로 병원에 접수 후 병원 시설과 별도로 위치한 줄기세포 보관 센터로 가서 계약했었던 내용을 토대로 계산을 했습니다. (실비보험 등에 미적용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불합리한 것 같네요. 어머니가 아프시다고 하니 뭔가 울며 겨자먹기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대감이랄까요.)
줄기세포 시술 전
우선 입원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환자 / 저는 보호자 신분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구요.
입원 3일전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요즘 검사소에 사람 많은 거 아시죠.)
1시간 정도 기다려서 지난 주말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음성.
우리가 머무를 병원에는 1인실, 2인실, 6인실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 남은 2인실을 당일에 배정 받았습니다.
병원별로 의료보험 적용 여부나 비용이 많이 다르지요. 접수 전 잘 물어보시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줄기세포 체취 (입원 1일차)
병원 입원 후 사전 조사(초음파 / x레이 / 물리치료실 방문 등) 을 마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줄기세포 체취는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의 지방을 체취하게 된다고 합니다.
디테일한 내용이나, 효과 여부 등 정말 궁금한 부분이 있을텐데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표현이 조심스럽네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술
하반신 마취 및 무통주사(선택 가능) 등이 포함되고 수술은 약 4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래 사진의 팩을 자주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리기도 하고 전자렌지에 데워서 쓰기도 합니다.
우리 어렸을 때 손난로로 자주 쓰던 녀석하고 비슷해요. 얼리면 냉찜질 / 데우면(전자렌지 2분) 온찜질이
가능합니다. 어버버 하고 있다가 엄마가 오셔서 급히 데워서 수건에 씌운뒤 춥다고 하시는 엄마의 배에
올려 드렸습니다. 엄마는 발도 좀 시렵다고 하셔서 여러번 데워서 해드렸던 것 같습니다.
보호자의 출입 (병원별로 다른 듯 합니다)
일단 보조 침대가 아주 작습니다 (엄청 작아요) 집은 지하철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이고, 다음날
본수술 전 컨디션이 괜찮으신 편이라 첫날은 전 집에 가서 잠을 자고 오기로 합니다.
엄마가 고향에서 입원하셨을 때 보호자 1명 입장은 동일했지만 보호자가 나갈 수 없었다고 하셨는데
지금 머무르는 병원의 경우는 보호자 신분증(목걸이 타입)이 있으면 출입이 가능해서
식사시간에는 저도 나가서 별도로 먹고 왔습니다.
보호자도 신청하면 식사를 준다고 하는데요. 밥만 하나 올라온다고 해서 바깥에서 먹고 왔습니다.
우리동네가 아니지만 다행히 주변에 식사할 곳은 여러 군데가 있네요.
병원 입원 준비물
수건 / 세면도구 / 갈아입을 옷 (글쎄,,이건 보호자만 좀 챙기면 될것 같고 환자는 결국 환자복을 입어요)
샤워실에서 쓸 용품을 챙겨오셔도 좋을 것 같고,,아. 옆에 계신 분 보니까 반찬을 많이 가져 오셨더라구요.
오래 입원이 필요한 경우 자주 드시는 반찬을 가져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정도..
기호(?)에 따라 담요(간호사 요청) 나 추가 옷 등을 가져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일차 일기는 다음 시간에 적겠습니다. 본수술 관련한 포스팅이 될 것 같아서 비전문가 입장이지만
할얘기가 좀 있을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