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taru 입니다. 1년에 한 번 하는 종합건강검진이 있어서
준비를 했었습니다. 다른 건 없고, 대장 내시경이 이번이 처음이라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요.
집으로 배송된 대장 내시경 준비를 위한 아이템 쿨프렙산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를 이용해서, 자료는 강북삼성병원 안내자료임을 알려 드립니다.
쿨프렙산 입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 보았네요. 들은것도 많고 해서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Coolprep Powder 이라 적혀있고, 비타민c 함유 전처치용 세장제 라고 적혀있습니다.
말 그대로 장 세척제, 보통 관장약 이라고도 부르구요..
저 아주 꼬맹이 일때는 좌약 이라고 해서, 엉덩이에 바로 주입(?) 하는 방식을 썼던 것 같습니다.
복용 타입이 훨씬 낫죠. 아무래도....
500ml 실측이 가능한 물통 하나, 그리고 쿨프렙산 가루타입 A제 / B제가 있습니다.
A제, B제를 한번에 섞고 500ml 를 물을 타서 마시는데, 전날 / 당일 새벽 해서 총 4세트를 마십니다.
2세트 후에는 물도 500ml 이상을 마셔 줍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를 통해 해볼게요.
대장내시경 안내문 입니다. 강북삼성병원 건진센터로 신청해서, 자료에 강북 삼성병원이라고 적혀 있네요.
아래 사진으로 다시 설명 해보겠습니다.
제가 받게 되는 대장내시경은, 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맹장까지 삽입하여 대장질환을 검사하는 방식입니다.
비수면도 있다고 하는데 요즘은 다들 수면 내시경을 하신다고 하고 저 또한 수면 내시경으로 했었구요.
3번 검사 유의 사항에 보시면, 주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적혀 있습니다.
그 외에 심장질환, 녹내장, 전립선비대증, 고혈압, 임신 등의 상태인 경우 검사가 불가능 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안내를 받게 되지만, 수면내시경을 받은 다음의 몸 상태가 loose 해지기 때문에
자가 운전으로 절대 귀가를 할 수 없습니다.
검사 중단 상황 : 장정결상태 불량 (덜 빠졌을 때,,라고 합니다. 혼난다고 들었습니다.)
수면과민반응 / 복부 수술 등의 상황에는 검사가 중단 됩니다.
장정결제 쿨프렙산 복용 방법
검사 사전부터 식생활 조절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장에 뭔가 남아서 검사를 방해하는 것들은
3일 전부터는 안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검사 전날은 가능하면 식사를 안하는 것이 좋고, 흰죽이나 미음으로.
이후 자정까지 식사는 금식입니다. 물론 당일도 절대 금식이구요.
검사 전날 밤 9시-10시30분 사이에, 쿨프렙산 A제 / B제 + 물 500ml 를 나눠 드시고
30분 뒤 한번 더 먹습니다. 이러면 2세트죠?
이후 생수 500ml를 복용합니다. 참고로 저는 불안감이 있어서 물은 조금 더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일어나서 위의 붉은 글씨를 반복합니다.
쿨프렙산을 탄 500ml + 그리고 30분 뒤 쿨프렙산을 탄 500ml + 물 500ml 입니다.
개인 체질에 따라 물을 더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도 나와 있지만, 쿨프렙산 4세트는 무조건 다 드셔야 되구요.
제 경우 총 10회 정도 화장실을 다녀온 것 같은데, 전날 투명한 상태인줄 알고 안심했는데,
다음날 첫 화장실에서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좀 지저분한데,,,, 암튼 여러번 물을 마셔서
최대한 장을 깨끗하게 하고 가셔야 합니다. 고생하셨는데 가서 검사 불가 나오면 아깝잖아요.)
쿨프렙산 맛
다들 이 부분이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예전 대비 많이 좋아졌다는 맛에 대해 언급하신 분도 있었고,
토할 것 같은 맛(?)이란 분들도 있었구요. 친한 선배는 포카리스웨트 느낌이라고 했는데,,,
그만큼 상큼한 맛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표현을 하자면, 힘없고 삭은 레몬맛(?) + 조금 거북한 맛 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첫맛은 좀 짠 편이고, 쓴맛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만, 뭔가 자신있게 넘기기는 힘든 맛이에요.
그리고 평소에 물이나 음료수를 많이 안 마시는 습관이 있어서. 제 경우 첫 500ml 이후
나머지 쿨프렙산을 마시는 데 상당히 버거웠습니다.
쿨프렙산 효과
디테일하게 적으면 지저분해집니다. 저는 첫 세트 먹고 나서 20분쯤 있다가 신호가 왔었습니다.
첫 화장실에 갔을 때는 평소 배변과 비슷합니다. (제가 배탈이 잦은 편이라 배탈과 느낌이 비슷...)
두번째 부터는 주기가 없더군요. 그냥 화장실 근처에서 tv를 보다가, 더부룩하다 싶으면 그냥
갔습니다. 참고로 가스가 차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애매하면 화장실로 가세요.
(방귀여도 괜찮습니다. 그냥 화장실로...)
검사 당일
전날 밤에 최대한 화장실을 다녀오고 다소 안심하여 잤습니다.
자고 일어난 뒤 동일 과정을 반복합니다.
첫 세트를 먹고나면 어차피 화장실에서 같은 과정이 반복 되더군요.
배가 고픈데 먹을거라곤 이거밖에 없습니다.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당일 새벽 첫 화장실에 다녀왔을 때, 불투명한 상태여서 조금 놀랐었구요.
다행히 그 다음 화장실 부터는 투명한 상태가 유지 되었고, 병원 출발 직전까지
당일에 총 6번 정도 화장실을 갔었구요. 건강검진 전 대장내시경 검사 직전에, 마지막으로
화장실에 다녀왔었습니다.
쿨프렙산 복용 후기 / 대장 내시경 준비 포스팅 마칩니다.
다들 조금만 참으시고, 금식하시고, 쿨프렙산 오는거 꼭 다 드시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