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사랑하는 Otaru입니다. 오늘은 철 지난 이야기를 좀 적어보려고 해요.
여행 블로거로서 여행 포스팅을 아예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은 잘 안 하는 편이고,
가장 마지막에 다녀온 해외여행이 올해 2월 베트남 / 발리 여행이니, 사실
블로그 글감이 떨어져서 버거움을 느끼던 차, 오래 전 사진으로 포스팅이나 해볼까 해서
글을 적게 됩니다.
대만 타이페이 융캉제에 있는 딘타이펑, 그리고 대저트로 먹은 스무시 망고빙수 이야기를
적어 볼게요.
타이페이 융캉제, 이 곳을 찾는 분들은 식사를 하러 찾으시거나
사람 구경, 거리 구경을 하러 오신 분들이 대부분일 겝니다. 대만 하면 역시 중국음식인데,
딤섬 (만두 스타일의 요리)을 맛보고 싶어, 당시에 동행했던 분들과 고궁박물원을 둘러본 뒤,
융캉제 딘타이펑을 찾게 됩니다. 아래 초상권 때문에 사진을 부분으로만 캡쳐한 점 양해 부탁드리고,
짐작 가시겠지만 이 곳은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3명이 갔고, 대기번호를 받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아참!!! 방문 시점은 2013년 10월이에요.]
계란이 들어간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닭고기 토핑이 들어간 밥이었을까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종이에 메뉴를 적어 점원에게 전달하고 기다렸습니다.
오른편에 살짝 보이는 것은 생강인데, 간장에 절인 뒤 딤섬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아요.
돼지고기가 들어간 딤섬을 주문한 것 같습니다. 중국식 스푼을 이용해서 하나를 가져온 뒤,
옆구리를 구멍내서(?) 육즙을 받아낸 뒤 식혀서 맛을 봅니다. 뜨겁습니다 조심...
남은 육수와 함께, 기호에 따라 간장에 절인 생강을 곁들여 딤섬을 단숨에 먹어 주면 됩니다.
맛있습니다 ㅋㅋㅋㅋ
위에 새우가 올라간 딤섬입니다. 보통 이 딤섬을 가장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먹다보면 금방 배가 불러서 좀 아쉽긴 한데 말이죠. 사진에는 없지만
타이완 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뭐,,, 캬~ 소리 절로 납니다.
후에 나온 우육면 되겠습니다. 중국 양념 특유의 향이 좀 있는 편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데, 큰 거부감은 없이 넘어가는 음식입니다.
다만 한참 음식을 먹은 뒤에 등장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갔던 음식이네요.
이때 동행했던 분들은 두 분 다 스타일이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치고 후식을 먹으러 나옵니다.
동선이 좋았던게 융캉제 딘타이펑을 나서 얼마 가지 않아서 사진 가운데에 빛나는
스무시를 찾아 들어가게 되는데요. 아이스몬스터, 삼형매 빙수 등과 더불어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망고빙수 디저트 전문점, 스무시에 갔었습니다.
중국어가 잘 안되더라도, 영어로 적당히 주문하면 됩니다.
저 당시에는 중국어를 안 썼던 것 같은데, 이후 대만여행에서는 그냥
중국 생활시절에 쓰던대로 중국어를 쓰고 다녔던 것 같네요.
조각난 망고, 샤베트 타입의 아이스크림과 망고향 아이스크림 한 스쿱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다들 대만에서 맛보셨을 그맛...
어쩌다 보니 자주 찾던 대만을 못 가고 철지난 사진으로 포스팅을 하니 참 아쉽지만,
그 날의 좋은 기억은 맛으로 남네요.ㅎㅎㅎ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적고 나니 더 가고싶어지는 대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