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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90213 오늘 일상

by otarumoo 2019.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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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없는 일상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일기에 가깝겠군요.

 

 

어제 친구의 부친상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향 친구는 순천에 장례식장을 마련했음을 알렸고

오늘 오전에 출발해서 저녁쯤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서울에서 순천을 가는 방법은

시외버스 / 고속버스 / 기차 등이 있습니다.

지역 특징상 동서울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순천을 자주 가곤 했는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다녀와 봤습니다.

 

수서에서 익산까지는 SRT로 이동

익산역에서 순천까지는 무궁화호 기차를 탄 것이죠.

 

이래저래 합치면 대기 시간이 길지 않게 해서 3시간 정도로 도착이 가능하더군요.

 

 

장례식장에 가서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결혼한 친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닙니다.

저와 영역은 다르지만, 이름 높은 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은 항상 그렇듯 부럽습니다.

 

그래도 학교 동창이었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일 보다는

친구 부친의 건강 상태에 대한 회상

사는 이야기

그의 결혼 생활

부부간에 있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 (저는 미혼..)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례식장 음식은 전라도 답게 홍어가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머지 음식은 그저 비슷한 수준이랄까요.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간단히 한 후

집으로 와서 엄마와 식사를 하고

차를 한잔 마신 뒤 다시 역순으로 해서 돌아왔습니다.

 

순천역에서 익산역까지 무궁화호로 이동.

익산역에서 수서역까지 SRT로 이동.

 

환승을 해야 해서 맘 놓고 잠을 못자는 단점 (저는 장거리 이동을 하면 무조건 자는 편이라)

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편안한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환승구간의 일정이고

아시다시피 SRT를 이용하는 손님이 아주 많기 때문에 미리 예매를 하셔서

준비하시는게 좋겠더군요.

 

아침 일찍 (5시~) 부터

밤 늦게 (23시~)까지 출발이 가능해서 버스로 이동이 애매한 순간에

순천으로 내려갈 때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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