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식사 약속으로 이천에 있는 장어 식당 동림을 찾게 되었습니다.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곳인데 장어가 상당히 맛있게 잘 나오는 곳입니다.
장어라는 식재료 특성상 술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아서 단체로 가시면 미리 픽업을 요청하시거나 (이천 기준) 식사 후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맛이 좋은 곳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블로그도 오랫만에 작성하는 것 같네요.
실제 사진 위주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한번 보시죠.
민물장어는 구워서 드시면 아시겠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입니다. 숯불에 여러번 구워 뒤집어 줘야 타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덜 익혀도 애매하고 바짝 구우면 특유의 육즙이 빠져서 맛이 없지요. 이천 동림 식당의 경우 직원들이 빈틈없이 장어를 구워주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드셔 주시면 되겠습니다. 장어는 한참을 구운 뒤 먹을 수 있습니다.
2021년 가을 기준 가격표에는 8만원 정도의 가격이 적혀 있었습니다. 어차피 딱 저만큼 먹고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돈을 많이 쓸 각오를 하고 가야합니다. 공금으로 먹고 와서 나름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어 / 한우 / 대게 3종류의 식재료를 가장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는 편이라서요.
귀한 안주에 소주가 빠질 수 없겠죠. 최근 과음을 하는 바람에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 장어탕은 8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었고, 별도로 후식은 된장찌개, 소면, 누룽지 등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았습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올 수 있는 이천 식당 동림을 추천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