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taru입니다. 바야흐로 먹방 / 요리사 전성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요리라는 것은 의식주 중의 하나인 식생활에 가장 밀접한 기술입니다. 예전에 대접받지 못한게 이상한거고 요즘 들어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다른 즐거움보다는 먹는 즐거움이 그나마 가장 남네요.
개인적으로 외식사업가로서 성공한 백종원 씨가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네요. 처음에는 프로그램 나오는 거 챙겨보고 했었는데 솔직히 너무 자주 나오시다보니 요즘은 채널을 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단 백종원 씨의 프로그램 뿐 아니라 요리 / 먹방 관련 프로그램은 잘 안 보고 있습니다. (예외 : 맛있는 녀석들은 봅니다.)
강풀만화거리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우리 동네입니다. 국수집 / 파스타집 / 짬뽕집 이렇게 세 군데를 백종원씨가 방문하며 화제가 됬었구요. 현재까지도 세군데 다 장사는 잘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인 더짬뽕 에서 주문한 짬뽕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메뉴는 무인기를 통해 주문하고 주문이 들어가면 요리가 시작되서 조금 시간이 걸리는 식당이에요.
짬뽕은 저한테는 조금 자극적이라 자주 먹는 편은 아니에요. 일요일은 쉬시기 때문에
토요일에 다녀왔고, 미니 탕수육이 같이 나오는 세트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9000원입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크게 키워두니 양이 많아보이지만, 말 그대로 미니 탕수육 수준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맛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맛있습니다.
이어서 등장한 짬뽕입니다. 조리에 제법 시간이 걸렸던 것 같구요. 홍합과 꽃게 한 조각, 오징어가 들어있는
고기짬뽕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무리로 부추가 올라와 있네요.
어느 한 재료가 짬뽕 맛을 지배하지 않습니다. 적정 수준에서 선을 지키는 균형잡힌 맛이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컨설팅 전부터 갔었던 곳이고, 네이버에 후기도 적었었던 곳이에요.
방송을 타고 맛에 변화가 있었고 제 기억에 엄청 많은 분들이 방문을 하길래 방문이 힘들어 한동안 안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다녀온 더짬뽕의 맛은 엄청난 별미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손님이 차 있었고, 친절한 사장님의 서빙을 받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네요.
한참 먹던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짬뽕이 강렬하거나 매운 짬뽕이면 저는 배탈이 나는 경우가 있어서 적정 수준의 맛을 좋아하는데, 강풀만화거리 더짬뽕 요리가 그런 느낌을 주네요.
원래 없었던 간짜장 메뉴가 새로 생겼던데, 다음에 방문하면 짬뽕보다 덜 자극적일 간짜장을 맛보고 와야겠어요.
사장님 장사 오래오래 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