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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이연걸의 방세옥, 영화 후기

by otarumoo 202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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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배우 이연걸의 영화, 방세옥을 봤습니다.

(이 영화는 귀중합니다. 이연걸이 연기한 몇 안되는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이죠. 

물론 역사극 장르지만 가장 활발하면서 재미있는 이연걸을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연걸의 방세옥, 포스터 출처 다음 영화

캬....포스터 색감...그냥 레트로  그 자체네요 (약간 무리수인가요 ㅋㅋ)

하늘이 놀란 사내 이연걸 ㅋㅋ 오래 전 광고카피 치고는 기가 막히네요

 

이연걸의 방세옥 줄거리 - 출처 네이버 영화)

청나라 황제 건륭은 매일 천지회 교주인 진가락(정소추 분)에게 살해당하는 악몽을 꾼다.

참다못한 건륭은 악이다에게 천지회 소탕령을 내린다. 악이다는 천지회의 명부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명부를 찾기위해 천지회를 추적한다. 한편 그 명부는 방씨성을 가진 천지회 간부 손에 있었다. 

 

방(Father Fong: 주강 분)의 아내와 아들인 방세옥(Fong Sai-Yuk: 이연걸 분)은 아버지의 정체를 전혀 모르고 

상인으로만 알고 있었다. 방세옥은 마을에서 말썽꾸러기이자 무공의 고수였다.

 세옥은 운동회에 갔다가 터의 딸인 정정(이가흔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터는 무술 시합을 열어 사위를 뽑았다. 이 소식을 안 세옥은 시합에 나가 터의 아내인 소환(호혜중 분)과 시합을 하나, 

하녀를 터의 딸로 오해한 세옥은 일부러 패한다. 이것을 모르는 세옥의 어머니(Mother Fong: 소방방 분)는

 아들의 체면을 위해 남장을 하고 시합에 나간다. 승리한 후 결혼을 안한다고 하자, 

화가난 터는 세옥을 대신 납치해온 후 딸과 결혼을 강요한다.

 한편 서로의 신분을 모르는 정정과 세옥은 결혼을 반대하며 반항한다.

 

 이때 악이다는 천지회 명부가 있다는 곳을 감시하라 지시한다. 

방은 천지회 회의를 열다, 악이다에게 들켜서 위험에 빠진다. 

다행히 아내와 아들의 도움으로 탈출한 방은 모든것을 말하고 용서를 빈다. 

세옥은 아버지 말을 믿고 터의 집에서 살게 된다. 모든 것을 알게된 두 사람은 결혼을 한다. 

결혼식 날 악이다를 만난 그들은 구사일생으로 탈출을 시도하나, 아버지가 잡혀갔다는 소문을 들은 세옥은

 혼자 아버지를 구할 결심을 한후, 어머니와 장인 그리고 정정을 떠나 보낸다. 

아버지의 처형장에 혼자 몸으로 간 세옥은 악이다와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 

이때 소식을 알고 온 어머니와 진가락의 도움으로 악이다를 죽이고, 탈출을 한다

. 진가락의 양아들이 된 세옥은 정정과 함께 무보곁을 떠나 살게되고 부모에게 이별을 고한 후 먼길을 떠난다.

 

--> 청나라 시대에 한족들이 다시 정권을 잡아 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방세옥이라는 인불에 대해 풀어가는 영화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옛날 영화는 언제나 그렇듯 줄거리에 결말이 다 있네요..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요? 유튜브로 봤더니 이 장면을 못 봤네요 ㅠㅠ

왼쪽이 우리의 영원한 제트 리 이연걸 되겠습니다.

완벽한 황비홍(?) 이기도 한 그는 영화 방세옥에서, 약간 철 없이 촐싹거리는데

무술에는 능한, 발랄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진지한 작품과 달리 (이연걸의 모험왕이 다소 가벼운 이미지..) 

방세옥에서는 재미 위주로 연기해서 이연걸의 팬이라면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심지어 멋짐)

 

방세옥의 어머니를 연기하는 방세옥의 어머니 가 이 영화의 두번째 주인공 되겠습니다.

기발한 액션과 웃긴 연기들로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를 줍니다. 

 

왼쪽에 발을 맞대고 액션연기를 하는 정정의 어머니 역인 호혜중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정정의 어머니임에도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보여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오래 전 상황의 재현이라 그런지 몰라도 지금 다시 영화를 보니,

영화 속의 남자 중심 문화가 다소 불편하긴 했습니다. (여자는 출가외인이다 라는 대사라거나,

딸의 동의 없이 부모끼리 결정해서 무술대회를 열고 딸을 시집 보내는 상황이라거나.. 이것 저것 말이죠)

영화에서 상당히 눈에 띄었던 배우, 방세옥의 아내가 되는 정정 역을 연기한

이가흔 이란 배우입니다. 꽤 많이 중국 영화를 섭렵했는데

 얼굴이 떠오르지 않아 조금 당황 스러웠네요. 오래 전 영화에 웬 이런 미녀가...?

싶었는데 그녀는 미스 홍콩 출신의 배우였네요. 연기도 썩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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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광동 지방에 와서 주변을 둘러 보던 불량배들(?) 에게 둘러싸인 걸 방세옥이 구해주면서

인연이 시작되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부모 때문에 강제로 결혼해야되는 상황에서 둘은 서로를 몰라 보다가

결국은 오해가 풀려 마음으로 맞아 결혼하게 됩니다.영화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웃는 모습이라거나

볼에 뽀뽀를 해주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번외의 이야기지만 황비홍의 후속 영화에서 주연으로 등장했던 조문탁 이라는 배우와

이연걸이 동시에 서로를 노려보고 액션신을 하는 모습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조문탁... 깔끔하게 잘 생기고 액션도 괜찮은 배우인데

이상하게 저는 끌리지 않더군요. 황비홍 4편 / 5편 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입니다

 

저는 이연걸의 황비홍이 더 좋더군요. ㅎㅎ


젊은 시절 이연걸의 재미있는 연기와 액션을 보실 수 있고

특히 방세옥의 엄마를 연기한 배우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

이연걸의 방세옥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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