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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후기

영화 적나특공, 네이키드 웨폰 후기

by otarumoo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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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홍콩을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

네이키드 웨폰 (적나특공)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가끔 TV 돌리다가

케이블 채널에서 나와서 잠깐씩 봤던 영화인데, 아예 B TV를 통해 처음부터 봐 봤네요.

영화 네이키드 웨폰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감독이 천녀유혼, 동방불패 의 정소동 감독이군요. 사실 큰 느낌 없이

실망스런 영화인데 전작들은 잘 만든 거였네요. ㅋㅋ

 

영화 적나특공, 네이키드 웨폰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

살인 병기로 길들여진 미녀 킬러. 지금, 당신이 표적이다!
갑자기 전 세계의 뛰어난 외모와 운동신경을 가진 여자아이들이 전염병처럼 사라져 간다. CIA는 이 사건을 수사하지만 곧 미궁에 빠지고 만다. 이 납치의 배후에는 여자아이들을 전문 암살범으로 훈련시키려는 마담 M이 숨어 있다. 그로부터 6년 후...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감옥 같은 곳에서 철저한 감시 속에 체력 훈련과 테러교육을 받아오던 아이들은 가장 강한 자만이 살아 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에 투여되고 살아남기 위해 친구마저 죽음으로 몰아야하는 살인 병기로 키워진다.


  프로그램에 살아남은 아이들은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사방이 가로막힌 철창 속에서 벌이는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 결국, 샬린(매기 큐), 캣(안아), 질(이행지)만이 살아남아 세계 최고의 암살자가 된다. 

그리고 이들은 스페인과 필리핀, 홍콩 등지에서 각종 테러에 투입되고 마지막으로 홍콩에서 한 남자를 살인하라는 임무를 맡고 작전에 투입된다. 그러나 샬린은 그곳에서 오래 전 헤어진 엄마를 만나면서 충격을 받고, 이로 인해 CIA요원 잭(오언조)과 마주친다. 잭은 샬린의 과거를 되찾아 주고, 마담M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하는데...

 

여타 예전영화와 마찬가지로 줄거리 소개가 처음부터 끝까지 길게 되 있어요.

그럼 영화 네이키드 웨폰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자면, 선정적인 느낌보다는

폭력적인 영화라 봐야겠네요.)


이 형사는 초짜입니다. 잠복중이던 다른 형사들과 함께 마담 M이라는 킬러 조직의 여자 리더를 

잡으려고 잠복하다가 총격전이 일어나고, 다른 형사들은 죽지만 잭 요원 (이 남자)만은 이상하게

살려두고 자리를 떠납니다.

 

영화 초반에 볼만한 장면은 타겟 남자를 편안하게 해 주던 여자 킬러가 갑자기 척추 쪽 뼈를

잡아당겨 비틀어버리는 부분입니다. 영화 내용에도 나오지만 한번에 급소를 노려 방심하고 있는

남자의 목숨을 노리는 킬러들의 컨셉만큼은 무시무시 했습니다.


초반에 등장하는 주인공 샬린 / 캣. 둘은 어렸을 때부터 훈련을 받으며 친하게 지내고

훈련이 끝난 뒤에도 살아남아 암살 임무를 수행합니다. 나머지 한 킬러와는 그리 좋은 관계를

보이지 않는 것 처럼 보이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아 보입니다. 암살 임무 중 함정에 빠져

도망치는 장면이네요.

 

오른쪽의 캣이 샬린을 먼저 보내고 가스통을 총으로 쏘면서 함께

폭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잘 살아 남아 도망치게 됩니다.


 

영화 속 여자 아이들은 어렸을 때 운동을 잘 하는 것을 보고 마담 M의 눈에 들어

어느 섬으로 모여 훈련을 받게 되는데, 거역하면 그냥 목숨을 잃습니다. 잘 훈련받은 그들이

마지막 선정을 위해 스스로를 죽이는 장면은 섬찟하지만 제법 볼만한 장면이에요.

 

1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를 노리는 마지막 미션을 잘 통화한 세명은 마담M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와인을 시음하며 와인의 이름과 년도를 맞추는 시험을 봅니다.

와인에는 안정제가 들어 있었고 몽롱한 그들에게 습격을 가하죠.

 

언뜻 다른 의미에서 존경하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빌' 이란 영화와 닮은 부분이 있지만,

이 영화는 사실 킬빌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ㅎㅎ 잔인함만 있고, 영혼이 없거든요.


마담이 일본 조직의 의뢰를 받아 암살을 위해 잠입한 그녀들.

사실 목숨을 잃었던 조직 두목의 친구였던 일본조직두목이 수를 써서 함정을 판 거였구요.

 

이 곳에서 빈틈이 없어 보였던 마담M은 그냥 어이없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영화가 캐릭터를 너무 대충쓴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마취총 같은걸 써서 무력화시키는 방법 대신, 영화는 묘한 약 (이 약은 이름이 있습니다만,

정서상 좋지 않아 순화한 표현으로 사용할게요) 을 주입한 주사기를 주사하여, 주인공 샬린을 

헬렐레 하게 만듭니다. 

 

샬린을 체포해야 하는 잭 요원과 만난 그녀는 차디찬 바닷가에서 밑도끝도 없이 약 기운으로 인해

잭과 (갑자기) 사랑을 나눕니다.

 

영화가 다소 앞뒤도 없고 막 전개하는 부분이 아주 매끄럽지 못한데, 사실 장점을 잘 살렸다면

나름 웰메이드 영화가 될 수도 있었을 것 같거든요. 수준이 좀 떨어집니다.


여러 장면에서도 잘 살아남았던 그녀의 오랜 친구, 캣도 이 곳에서 그냥 일본두목의 칼에 맞아

숨을 거둡니다. 이런 어이없는 경우가,,,,ㅋㅋㅋㅋ

헛웃음만 나왔던 장면.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범죄 영화에서는 조직의 리더가 직접 나서는 경우가 드물어요.

앞에서 나대다가 목숨을 잃는 것이 더 웃기단 말이죠. 허나 영화 적나특공, 네이키드 웨폰에서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주 친했다는 이유로, 주인공의 친한 친구를 죽인 조직의 리더가

자기가 엄청 친했다는 친구의 복수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주먹을 질러 가며 주인공  샬린과

부지런히 싸워 줍니다.

 

볼만한가? 잘 모르겠습니다. 홍콩 액션영화의 여러 격투신과 비교해 보더라도, 수준급의

액션신은 아니었습니다. 감독은 대체 뭘 의도했던걸까요....

 

어느 순간에 결투 자체에 충실하게, 진행되는 영화는, 샬린이 눈을 찔리면서

갑자기 우리나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의 귀검사형 캐릭터, 아수라 (시력을 버리고

파동을 느껴 적을 제압하는 캐릭터) 가 되어 두목과 열심히 싸우면서

영화가 종료됩니다. 뭐 뒤에 남은 장면이 있긴 합니다만...

 

저는 B TV를 통해 영화로 봤구요,

가끔 TV를 돌리시다 보면 케이블 채널에서 심심치 않게 네이키드 웨폰 (적나특공) 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여러 모로 악평을 써 놨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킬링타임으로

즐기겠다! 는 분들께서는 한번쯤 보셔도 좋겠네요.

 

영화 리뷰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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