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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90826 골마켓 사기꾼 신고해서 검거한 이야기

by otarumoo 201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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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거 Otaru입니다. 오늘은 다소 특이한 이야기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일전에 중고 골프채 거래를 하려다가 사기를 당해서, 신고를 한 적이 있거든요.

이미 초여름이라 몇 달이 지난 이야기긴 합니다.  오늘 기준으로 역순으로

사건의 흐름을 보여 드릴게요.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다 보시면 되겠어요)

 


피의자 검거 : 8월 23일 검거 완료 후 구속영장 발부.

--> 오랜 추적(?) 끝에 사기꾼의 소재를 파악해서 검거 완료했다는 소식을

문자를 통해 받았습니다. 

 

물건을 보내준다고 하여 입금을 했더니 잠수를 탄 사건이었구요.


7월 중순 : 사건의 이관

당시에 제가 사는 소재지에 관련 서류 (거래에 대한 증빙, 그리고 피의자가 물건을 주기로

한 게시물의 캡쳐본 등) 을 모아 경찰서에 신고를 했더니, 피의자의 지역구였던 지방으로

사건을 이관하셨고, 이관받은 경찰서에서 문자를 통해 알려 주셨습니다.

 


7월 중순 : 사건 발생 및 경찰 신고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네요.. 분이 안 풀렸던 제가 경찰서로 가서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중고거래 사기 건을 접수하고 왔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서류를 출력하고, 경찰서 방문 전 골마켓 사기꾼과 오고간 대화

그리고 제가 계좌이체를 한 내역서를 은행에 들러서 받은 뒤 방문했어요.

 

--> 중고거래 사기를 당하셨으면 '더치트' (이따 언급 예정) 나 사이버경찰서 말고

시간을 내서 경찰서에 직접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좋은 경험이 될 거고 저도 방심했던 그 순간을 반성하고 있어요.

 


6월 초중순 : 더치트에 사건을 신고

더 치트 : The cheat 라고 하는 웹사이트에 사기를 당한 이력을 신고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이 겪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녹음 됩니다.

 

결과적으로 큰 도움은 안 되었구요. 다른 분들이 거래하기 전 전화번호로

조회해 보셨다면 사기거래 이력이 있어서 도움을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6월 초 : 캘러웨이 오딧세이 오웍스 퍼터 사기 (골마켓)

지금 생각해도 너무 허술했던 저 글.

당시 저는 블레이드형 퍼터를 바꾸고 인기가 많던 캘러웨이 오딧세이 오웍스 7번퍼터를 사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캘러웨이 오딧세이 오웍스 퍼터는 당시 중고가 기준으로 16만원 정도였는데,

12만원에 올라온 걸 보고 옳다구나 한 것이 화근이었죠.

사기꾼의 전형적인 수법이에요. 엄청 멀리 있는 지역이라고 하고 택배를 원했기 때문에

말려 든거죠. 사실 위에서 언급한 더 치트 라는 사이트에서 조회를 하면.

아래처럼.

떡두꺼비처럼 구매피해 이력이 있었는데 말이죠...흠

무튼 그렇게 돈을 송금했고 저는 사기를 당했었습니다.

 

이제 피의자 검거는 했고, 제 돈을 받을 수 있을지를 알아봐야 하네요.

내일 담당자 분께 전화를 걸어 어떻게 후속조치를 하면 되는지 알아볼 예정이에요.

 

다들 중고거래 조심하시고 가급적 직거래 하시고,

더치트 같은 구매피해 사례도 챙긴 뒤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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