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포르투갈 여행 중 먹었던 프랑세지냐 사진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방문 시기는 2018년 5월, 당시에 공휴일에 휴가를 써서 9일 정도를 만들어 다녀온
포르투갈 여행이었습니다.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포르토로 넘어온 뒤 여행카페 유랑에서 만난 동행과 올라간 장소입니다.
제가 오기 전에 비가 왔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을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포르토는 리스본과는 조금 떨어진, 작은 도시입니다. 해리 포터 매니아들에게 렐루 서점으로 익숙한
도시인데, 저는 해리포터는 관심이 없어서...
적어도 포르토 여행에서는, 캐리어보다 배낭이 더 나은 건 확실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인도에서
바퀴를 굴리기 힘든 돌길로 되어 있기 때문이죠. 포르토의 큰 다리(bridge)가 있는 근처
블루삭 호스텔 앞의 풍경이네요.
문어 요리가 유명한 포르토에서 동행들과 1차로 식사를 마친 뒤 넘어온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했습니다. [프랑세지냐 식사에 대한 포스팅이니 가게명은 생략할게요. 사실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
포르토는 달콤한 포르토 와인 (Porto wine)이 아주 유명합니다. 그래서 사진 속 와인도 달았던 걸로...
단순히 식빵에 계란을 입혀 요리해 둔 것만 같은 비주얼. 저것이 바로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프랑세지냐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Francesinha
프란세지냐는 포르토에서 유명한 요리인데, 식빵안에 치즈, 고기(!!) 등이 얹어져 요리된 것으로
감자튀김이 곁들여져 나오는 경우가 많고 식당별로 조리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고 해요.
저희가 갔었던 저 음식점은 유명한 곳은 아니었지만 저날 기분이 아주 좋았던 것은 확실합니다.
동 루이스 다리에서 보던 기가막힌 야경.
저 때 조금 취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나저나 우리, 여행은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른 정리되면, 다시한번 포르토를 찾아 설렘을 느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