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사랑하는 오타루입니다.
다들 한번은 보셨을 거 같은 중국영화, 천녀유혼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영문명은 a chinese ghost story 네요. 중국식 배낭(?)을 매고 있는 장국영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영화 천녀유혼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
살인자들의 수배에 걸린 현상금을 노리는 무인들과 온갖 범법자들로 인해 혼란한 중국의 한 시대, 남루한 행상으로 수금을 하러 다니던 영채신은 장부가 젖어 지워지는 바람에 착수금은 커녕 하룻밤 숙소도 구하지 못하고, 그는 하는 수 없이 어느 장의사가 가르쳐준 난약사라는 오래된 절을 찾아간다.
그 절은 창백한 얼굴을 한 미모의 귀신이 남자들을 유혹한 뒤 살해하는 무서운 곳이나 영채신은 그것을 모르고 있다.
섭소천이라는 그 귀신은 대가집의 딸로, 간신들의 모함으로 일가족이 죽음을 당해 나무 귀신에게 잡혀 다시 환생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영채신은 아름다운 가야금 소리에 이끌려 소천을 만나고, 자신의 아름다움에 반해 있는 채신을 유혹하여 처치하려던 소천은 겁이 많으면서도 순박하기 그지 없는 그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이라도 장국영과 왕조현의 키스신은 워낙 유명해서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
고전 귀신(?)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라 흥미로운 부분이 많죠. 그럼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앳된 얼굴의 배낭을 맨 장국영. 영채신 이란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영화 속에서는
다소 허당 같지만, 섭소천 이라는 귀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켜주려 하는 인물이죠.
이로 인해 섭소천 또한 영채신을 마음을 다해 아껴 줍니다.
왕조현이 연기한 섭소천. 일가족이 죽음을 당한 뒤 나쁜 귀신에게 붙들려서 환생하지 못합니다.
나쁜 귀신의 명을 받아 남자들을 홀려 죽게 만드는 역할인데, 영채신에게는 그러지를 못하고
낌새를 챈 나쁜 귀신이 그녀의 방에 찾아오죠.
영화 천녀유혼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장면...은 아니지만, 나쁜귀신과 그녀의 동생귀신(?)을
속이기 위해 물에 잠겨 있는 영채신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이죠. 예전 영화는 음악의 종류를 몇개 안 쓰는데
천녀유혼 또한 몇 가지 음악으로 영화 전체를 지탱해 나갑니다.
(참고로 천녀유혼 영화 주제가는 세상을 떠난 장국영이 부른 노래인데, 한번쯤 들어보시면
후회 안하실 겁니다. 제가 보증하죠.)
영화 속에서 퇴마사 역할을 하는 우마 입니다. 난약사 라는 절에서 귀신들이 사람을 홀려 죽이는 것을
알고 이를 막고자 하는 인물이죠. 나중에 영채신과 섭소천을 만나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섭소천의 원활한 환생을 위해서는 그녀의 유골을 찾아 장소로 가져가야 합니다.
우마의 도움을 받아 환생을 위한 준비를 마치지만 , 그 과정에서 우마 아저씨는 크게 다치게 되죠.
자칫 한쪽으로 치우쳐 질이 낮은 영화가 될 수도 있는 스토리인데,
천녀유혼은 주연 배우들 장국영, 왕조현의 안정적인 연기와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전개를 바탕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영화입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장국영의 앳된 모습과,
그 시절 아름다움으로 최정상에 있던 왕조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점에서
꼭 한번 봐야할 영화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