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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7년, 서울재즈페스티벌 후기

by otarumoo 2019.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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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갔었던 2017 서울 재즈 페스티벌..

문득 생각이 나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2018년에도 다녀오긴 했는데, 올해는 안 가려구요. (혼자가기 너무 비참해서 이제는 그만..)

 

표지 사진은 그 때 처음 본, 밀릭 (Millic) 이란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해 볼게요.

 

올림픽공원, 마라톤이 있을 때 가거나 하는 곳입니다. (집에서 멀지 않아요.)

서울재즈페스티벌이 보통 올림픽공원에서 열려요.

 

받은 표를 가서 팔찌로 교환해야 합니다.

팔찌를 받고 성인인증을 해 줘야

맥주를 사서 마실 수 있습니다. 아직 어른이 안 된 분들은

참아주시길. 어차피 마실 기회는 많습니다.

제일 처음에 본 공연은 밀릭 이었습니다.

노래는 이 날 처음 들었지만, 즐긴다는 마음으로 들어보니 좋았던 공연.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이렇게 실내에서 하는 공연들과

바깥에서 돗자리를 깔고 하는 야외공연으로 이루어져 있고

 

실내공원 입장 전에 짐 검사를 통해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요.

여기가 야외 공연을 하는 공연장이에요.

블러 처리를 해 뒀지만 사람이 엄청 많은 게 보입니다.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올해 재즈페스티벌은 가기 무서운 거에요.

돗자리가 한번 펼쳐지고 나면, 그날 하루종일 거기를 점유해서,

늦게 오는 사람은 앉을 데가 없어요.ㅠㅠ

아쉬운 부분입니다.

차라리 그때그때 번호제로 돗자리 구역을 지정해 주는게 어떨까 싶지만,

아무튼 쉽지 않습니다.

 

저는 혼자갔지만 씩씩하게 요렇게..

하나는 성인 팔찌(?) 그리고 하나는 입장을 증명하는 팔찌입니다.

주말에 열리는 재즈페스티벌 중에 일요일을 이용해 다녀왔네요. ㅎㅎ

 

혼자라 왕따같았지만,

먹을 것도 챙겨가는 용의주도한 저...

카카오프렌즈 프로도 골프공도 가져가서 찍어 보고..ㅎㅎ

 

저는 카카오프렌즈 덕후라서요.

쓸쓸했지만, 맥주도 한 잔 사서 마셔 봅니다.

감성 가득했던 2017 서울재즈페스티벌..ㅎㅎㅎ.

 

가려서 사람이 안 보입니다만, 사람 진짜 많았어요.

2018년에도 많았구요.

올해는 더 많을거라, 저는 안 가려구요.

재밌긴 한데 너무 버거워요..ㅠㅠ

 

이 날 가수 존박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TV를 통해서만 보던 가수들을 이렇게

가까이서(아주 가깝진 않지만)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았어요.

 

(뭔가 촌놈같..)

 

존 박의 공연을 촬영해 봤습니다.

이렇게 보고 있다보면 다시 가고싶긴 한데 말이죠 .^^

 

바깥에 나와 있는 많은 인파들이 그날의 사람들을 짐작하게 합니다.

물론 입장권을 사지 않고 공원을 둘러보러 오신 분들까지 있다보니 그랬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름이 기억 안 나던 외국 가수의 공연..

(미안합니다..)

 

 에픽하이가 등장해서 너무 좋았던 이 날.

 

사실 에픽하이의 공연이 처음은 아니었구요.

예전에 푸마 마라톤? 뉴발란스 마라톤?

기억은 안 나는데 그때 애프터파티에서 공연 관람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쨌든 최고의 공연을 보여줬던 에픽하이.

 

 

이날은 마지막에 넬과 함께한 공연도 있었습니다만,

체력이 방전된 저는 마지막 공연은 보지 못했군요 ㅎㅎㅎㅎ...

 

어느덧 밤이 됩니다.

아이폰 6S 플러스의 저녁사진 촬영은 쉽지 않군요.ㅎㅎ.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네요.

 

하이네켄에서 주관했었던

이 날의 파티.

안에 있는 사람들이 헤드폰을 끼고 춤을 막 추고 있었는데...ㅎㅎ.

 

야외 공연장도 이미 사람이 가득합니다...

너무 힘들고 피곤하고 해서

이때쯤 정리하고 집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올해도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릴텐데,,

재미있긴 한데 가격도 많이 비싼 편이고,

2년간 솔로로 혼자 가봤지만, 역시 쉽지 않은것도 있고

올해는 안 가려구요.

 

다들 넓은 돗자리 가져 가시고 서로 배려하면서

공연 잘 보시길 바래요.

 

 

사진 : 아이폰 6S 플러스

글 : otarum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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