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견자단 영화, 직격증인 후기 (예스마담4)

otarumoo 2020. 7. 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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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사랑하는 Otaru입니다.



견자단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 tv에서 견자단 영화가 하면 너무 반갑습니다.

예스마담 시리즈는 본 적이 없는데 그냥 보게 된 영화 직격증인입니다.





<예스마담> 시리즈의 양리칭이 돌아왔다! 견자단과 양리칭의 통쾌한 액션 질주!!
미국의 마약수사국 요원 한 명은 거대한 마약 조직을 소탕할 결정적인 비밀 단서를 찾았으나, 조직의 손에 무참히 살해된다.

마침 근처에 있던 한 남자가 범죄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범인의 얼굴을 기억한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안 경찰과 조직은 증인을 쫓는다. 이에 홍콩 경찰 미스 양(양리칭)과 미국 CIA 단(견자단)은 도망자를 쫓게 된다.



둘은 서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맞지 않는 듯 티격태격 부딪히지만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연다.

경찰과 조직이 증인을 잡겠다는 같은 목적을 가진 상황에서, 조직은 증인의 모친을 인질로 잡는다.

미스 양과 단은 증인과 인질, 모두의 목숨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영화가 좀 산만하네요...

스토리 전개보다는 액션 위주로 감상했습니다.



줄거리에 언급된 증인이 싸움을 엄청 잘 합니다.

영화 초반에는 견자단과 목격자가 격투하는 씬으로 영화를 다 써버리네요 ㅋㅋ



다만 배우 양리칭의 앰뷸런스 위 액션은 한창때의 성룡 액션영화를 보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홍콩 범죄영화 장르 특유의 고문 장면이 등장합니다.

얼음위에 증인을 올리고 구타하고 물을 뿌리네요, 묘사가 상당히 잔인한 것 같습니다.

냉동창고에서 물을 뿌리니 증인이 얼어붙어가고 있는데 역시나 영화답게 금방 구출해 냅니다 ㅋㅋ



견자단은 중국배우지만 영어도 능숙하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의 CIA 요원 역할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80년대 후반 영화다보니 앳된 얼굴의 견자단을 볼 수 있는 건

또 하나의 묘미죠.



이 영화도 그냥 초반에 CIA 요원이 중간 배신자라는 걸 밝히고 시작하네요. 이런 설정이

영화의 재미를 확 떨어뜨리는데, 당시 영화는 그냥 미리 알리고 영화를 풀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스파이가 있는 거니까 그리 나쁘지 않은 설정 같으면서도

왕팀장의 단순한 패턴이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하네요.



증인이 우연히 흘려버린 필름을 두고 CIA, 경찰, 조직원들이 서로 다투는 내용을 위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증인이 굉장히 고자세로 나오는데 이래저래 어이없는 영화네요

[엄마를 꼭 뵈야겠다고 가는중에 고집을 피웁니다]



배우 견자단의 초기 영화다보니, 에너지가 짱짱한 견자단의 액션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액션 중에 생생한 표정으로 타격감을 전달하는 배우다 보니 견자단의 격투액션은

오래 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CIA 측 내통자로 등장하는 왕팀장의 몰래죽이기(?) 연기가 흥미롭습니다.

신발에서 갑자기 나온 왕바늘로 피의자를 죽여버리는 연기는,

추후 영화 킹스맨에서 나오는 신발 아이템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독이 그걸 카피하지는 않았겠지만요.]



-. 다친 증인이 병원에 있고 그런 증인을 노리기 위한 적들의 저격은

여느 영화나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요즘 영화에서 등장하는 장면이 이런 오래전 영화를 많이 보고

참고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옥상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저격수와 병원 환자로 위장한 경찰들의 모습을 보며 느꼈습니다.



-. 직격증인에서의 견자단의 액션은

마치 견자단 주연의 정무문이 생각나게 하네요.

격투씬 중간중간에 한 템포씩 루즈하게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나

조금 과도한 표정을 보여주는 것들.... 사실 견자단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연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담백한 표정에서 나오는 멋들어진 액션 말이죠.



-. 오래된 중국계 액션영화의 규칙 같은 게 있습니다. 소수의 여자가 등장할 때

대결은 대부분 그녀들의 몫으로 남겨 두죠.

미스양은 모든 적들을 상대하지만, 여자 빌런 캐릭터와의 대결은

역시나 미스 양의 몫입니다. 백인 악당 배우와 맛깔나는 격투씬을 보여주네요.



-. CIA 왕팀장과 단(견자단)의 대결도 흥미롭습니다. 왕팀장 역할을 하는 왕민덕 이란 배우가

워낙 훤칠하기 때문에 견자단보다는 투박하지만 둘의 격투는 멋이 잔뜩 있는 것 같습니다.

추후 등장하는 견자단의 오토바이 액션도 멋집니다. 중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말을 타고 하는 일기토를

보는 것 같은 1:1 대결의 모습입니다.



-. 왕팀장과 다시 만나 협상하는 길의 견자단 패션은 흰 런닝에 자켓입니다.

원체 몸이 좋은 배우다보니 런닝셔츠 패션의 견자단은 정말 멋진데,

영화 도환선에서 실감나는 격투기를 선보이는 견자단의 모습과도 겹치는 것 같네요.



-. 증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왜 주연급마냥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암튼 꽤 많은 시간을 할당하여 증인 배우의 액션을 보여줍니다.



-. 배우 양리칭은 이 영화에서 처음 만나본 것 같습니다.

예스마담 시리즈에서 등장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상당히 고된 액션을 선보이고

여러 인물들과 격투를 벌이네요. 배우의 고생이 느껴졌습니다.



-. 싸움이란게 공격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방어하는 가드도 중요합니다.

후반부 외국인 캐릭터와 대결을 벌이는 견자단의 격투신에는

두 팔을 이용해 공격을 막는 가드에 있어서도 멋진 액션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상대방의 굳은 가드도 눈요기입니다. 격투에 있어서 방어의 중요성이 느껴졌습니다.



-. 생뚱맞게 미국 성조기로 왕팀장의 시체를 덮어주는 퍼포먼스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역시나 당시 영화 특유의 대충대충(?) 엔딩은 명불 허전이네요.



tv로 보면서 써본 영화 직격증인 후기였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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